여수시 가족+센터(센터장 지미자)는 지난달 30일 익명의 개인 후원자가 센터로 찾아와 4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하고 갔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여수 죽림리에서 대패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라고만 밝히고 저소득 미혼모·한부모 가정에 사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월 1가정씩 추천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찾아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식사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지미자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나눔을 실천하며 저소득 가정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숭고한 뜻에 따라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잘 쓰겠다.”라고 말했다.